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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도심<사우스 오브 마켓> 집값, 전국 평균보다 2000% 비싸

  전국에서 스퀘어피트당 가장 비싼 지역의 주택 가격이 평균보다 200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NBC방송은 온라인 부동산 사이트인 홈스 닷컴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가격을 스퀘어피트당 가격으로 조사한 결과 사우스 오브 마켓(SoMa)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으로 분석됐다고 29일 보도했다.     상위 15위 지역 순위에서 캘리포니아 지역이 1~3위를 차지한 가운데 1위인 사우스 오브 마켓은 박물관, 로프트, 고층 고급 콘도가 밀집된 샌프란시스코 도심 지역으로 스퀘어피트당 비용은 5415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244달러보다 약 2000%나 높다. 〈표1 참조〉   샌프란시스코 도심 지역이 스퀘어피트당 1위를 차지하는 것은 건축 대지가 부족하고 고소득 전문직 근로자가 많아 주택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샌프란시스코 중간 주택가격은 118만 달러다.     샌프란시스코에서 120마일 떨어져 있는 노스웨스트 오번은 스퀘어피트 당 4416달러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 자리 잡은 오번은 새크라멘토까지 출퇴근이 가능하고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역사적인 골드러시 도시다.     3위를 차지한 캘리포니아 카핀테리아의 올드타운 카핀테리아는 스퀘어피트당  4129달러로 올드타운의 평균 주택가격은 90만5500달러다.     이어, 워싱턴 벨뷰의 다운타운 벨뷰는 스퀘어피트당 3619달러, 플로리다 네이플스의 포트 로열은 스퀘어피트당 3375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7위 캘리포니아의 스틴슨비치(2988달러), 9위 뉴포트비치의 크리스탈 커브(2771달러) 등이 포함되며 캘리포니아주는 스퀘어피트 당 비싼 지역 상위 15개 지역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스퀘어피트당 비싼 지역 15위 순위에 뉴욕의 3개 도시도 이름을 올렸다. 뉴욕시 웨스트 빌리지 2680달러, 메트로폴리탄 힐 2537달러, 허드슨 스퀘어 2401달러로 분석됐다.     LA지역에서 스퀘어피트당 가장 비싼 지역은 벨에어로 나타났다. 〈표2 참조〉 벨에어는 머라이어 캐리, 마이클 잭슨, 테일러 스위프트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밀집 거주지역이다. 고급 커뮤니티 주택이 위치한 주택단지의 평균 스퀘어피트 비용은 1318달러다. 벨에어에서 가장 비싼 주택은 카사 엔카타나로 2억5000만 달러다. 총면적 4만 스퀘어피트로 스퀘어피트당 4875달러다.     이어 LA지역에서 베벌리 크레스트 1310달러, 베니스 1213달러, 할리우드 힐스 웨스트 1209달러, 체비엇 힐스 1145달러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영 기자사우스 도심 스퀘어피트당 비용 전국 주택가격 스퀘어피트당 가격

2024-01-29

“주택시장 붕괴 없지만 20% 하락할 수도”

부동산 경기 하강이 본격화 되는 내년에 집값이 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다만, 2012년과 같은 주택시장 붕괴는 없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경제연구소인 팬더온 매크로이코노믹스는 “모기지 이자율 상승으로 주택가격이 내년에 20%까지 계속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최고 정점에서 내년 5~1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웰스파고는 2023년 말까지 평균 단독주택 가격이 전년 대비 5.5%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2년 동안 가격상승 후 주택가격은 정점을 찍고 드디어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현재 바이어와 주택소유주의 초미의 관심사는 ‘집값의 하락 폭’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가격이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지만, 주택 불황 때만큼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부동산 전문가의 콘센서스 수치는 최대 20%다.     ▶충분한 에퀴티, 매물부족   2012년 주택 시장은 붕괴 수준이었다. 신용 등급이 좋지 않은 서브프라임 대출자들로 인해서 부동산 시장이 무너졌다. 특히 집값이 주택 융자액을 밑도는 깡통주택이 시장에 쏟아진 게 주택 가격 하락 폭 확대를 야기했다.     주요 도시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2006년 고점에서 2012년 저점까지 전국 주택가격은 27% 하락했다.     질로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제프 턱커는 “2008~2009년 주택가격 하락은 셀러의 압박 때문”이라며 “주택차압과 숏세일때문에 주택판매를 하려는 소유주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때 주택가격 폭락 시기 주택 재고가 지금보다 4배나 많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주택 재고는 팬데믹 이전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현재 상황은 다르다. 그 이후 연방정부가 모기지 대출 요건을 강화한 데다 전국 주택 평균 에퀴티는 불안한 시장 상황을 흡수할 정도로 충분하다. 한 마디로 깡통주택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월페이먼트를 낼 수 없는 주택소유주는 집을 팔아서 주택 융자금을 갚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집값이 예전처럼 폭락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업계는 봤다.     이에 더해, 주택 공급이 수요보다 적다는 점도 부동산 시장이 붕괴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금리 인상 부동산 매매 정책     금리 인상으로 모기지 이자가 급등하자 바이어와 셀러 모두 관망세를 취하는 정체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일부 주택소유주는 집값을 크게 내리면서까지 매각하는 것보다 아직 상황이 나은 임대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셀러는 올해 초보다 2배로 뛴 모기지 이자로 주택 매입 비용이 크게 늘면서 집 구매를 미루고 있다. 지난주 30년 공정 모기지 평균 이자는 6.94%였다. 이는 올 1월의 3.20%와 비교하면 두 배 수준이다.     더욱이, 주택소유주 상당수는 초저금리 혜택을 누리고 있어서 모기지 이자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도 일조한다. 따라서 향후 집값이 더 하락하더라도 주택소유주가 집을 팔 가능성이 작아 주택 재고가 급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지난 6월 자료에 따르면 주택소유주 중 25%가량은 3% 이하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 주택소유주 중 93%는 6% 미만이었다. 궁극적으로 가격이 얼마나 내려갈지는 거주 지역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 경제학자들의 지배적인 견해다.  이은영 기자주택시장 붕괴 주택시장 붕괴 주택가격 하락 전국 주택가격

2022-10-24

금리인상 후 주택시장 빠르게 냉각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ed)가 6월부터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주택 시장이 냉각되고 주택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 모기지 이자율은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팬데믹동안 부동산 시장 과열이 최고조에 달했던 일부 대도시의 주택 수요도 감소하고 있다.     부동산 회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상승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리얼터닷컴은 미전역 대도시 100대 지역 월간 중간 주택가격을 살펴보고 6월 부동산 시장이 정점을 찍은 이후 가격 변동을 추적했다. 그 결과 미전역에서 주택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도시는 텍사스 오스틴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2위 애리조나 피닉스(9.9%), 3위 플로리다 팜 베이(8.9%)에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 찰스턴과 유타 오그덴(8.6%)이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이어 콜로라도 덴버(8.0%), 네바다 라스베이거스(7.9%), 캘리포니아 스톡턴(7.7%), 노스 캐롤라이나 더햄(7.5%), 워싱턴 스포캔(7.4%)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폭으로 주택가격이 내려간 오스틴 경우 중간 주택가격은 55만 8275달러로 6월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10.3%나 하락했다. 5만 달러 이상 가격이 내려갔지만 지난해 9월보다 여전히 2% 이상 상승했다.     2위 피닉스는 6월 이후 중간가격이 9.9% 하락했다. 애리조나의 중간 주택 가격은 49만3500달러다.     팬데믹동안 가장 뜨거운 부동산 시장으로 꼽혔던 플로리다 팜 베이는 3위를 차지했다. 리얼터닷컴 분석에 따르면 데이토나와 웨스트 팜 비치 사이에 위치한 팜 베이는 인근 도시보다 물가가 저렴하다. 팜 베이 중간 주택가격은 6월 이후 8.9% 하락한 37만9995달러다.     주택 가격이 8.6% 하락한 사우스 캐롤라이나 찰스턴과 유타 오그덴도 상위 5위 안에 포함됐다.     리얼터닷컴의 대니얼 헤일 애널리스트는 “주택 가격 하락 폭이 큰 10대 대도시의 바이어들은 가격하락 폭을 보고 적절한 구입 기회를 찾고 있을 것”이라며 “10% 이상 하락해도 여전히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영 기자금리인상 주택시장 전국 주택가격 중간 주택가격 미전역 대도시

2022-10-10

코로나19 기간 집값 50% 이상 폭등

코로나19 기간 LA와 뉴욕 대도시는 물론 전국 주요 도시 주택가격이 폭등했다. 팬데믹 여파로 '제로금리’가 지속되고 모기지 이자율은 2% 아래까지 떨어졌다. 재택근무 일반화로 교외 주택가격도 덩달아 올랐다. 가히 부동산 불패신화. 사람이 많이 모일수록 부동산 시장은 활황 그 자체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기준금리는 2%대로 급등했다.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5% 안팎을 유지 중이다. 부동산 시장이 언제 그랬냐는 듯 얼어붙었다. 부동산 브로커와 에이전트, 모기지 렌더들 모두 격세지감을 토로한다. 한 마디로 주택가격 하락이 우려된다고 입을 모은다.     어렵사리 내 집 마련 꿈을 이룬 이들은 부동산 시장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비싼 돈을 주고 집을 샀을까 노심초사. 반면 부동산 시장에서 소외됐던 무주택자는 이번 기회를 호재로 예의주시한다.     부동산 업계는 고금리가 계속될수록 부동산 시장 변화도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치솟은 주택가격 조정을 의미한다. ‘과연 고점에서 얼마나 떨어질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부동산 업계는 주택가격 하락이 시작되면 팬데믹 이전 매매가로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일부는 20% 이상 하락도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최근 경제매체 머니와이즈(MoneyWise)는 신용평가사 무디스를 인용해 미국 내 주택가격 96%가 과대평가(overvalued)됐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경기침체와 동시에 전국 주택가격이 평균 5%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머니와이즈는 경기침체가 닥치면 최악의 집값 하락을 보일 도시 5곳을 선정했다. 선정 이유로 해당 지역 주택가격이 '너무 과대평가’ 됐다고 밝혔다. 부동산 활황 기간 올라도 너무 올랐다는 것. 머니와이즈는 경기침체가 시작될 경우 해당 도시 주택가격은 15~20%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이시, ID   아이다호 주도인 보이시(Boise)는 코로나19 기간 눈에 띄게 부동산 가격이 올랐다. 머니와이즈는 전국에서 주택가격이 가장 과대평가된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팬데믹 기간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일한 IT기술 종사자들이 이주하면서 부동산 거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도시는 2020년 7월부터 2021년 7월 사이 인구는 3.3%로 전국에서 가장 빠른 인구증가율을 보였다.     이 도시는 2019년 전국에서 삶의 질, 안전, 편의시설 등을 고려할 때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뽑혀서다. 이런 영향으로 젊은 층 주택구매 열풍이 불었다. 무디스는 현재 보이시 부동산의 73%가 과대평가된 상태라고 전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질로우에 따르면 보이시 평균 주택가격은 지난 1년 동안 6.6%가 올라 53만3424달러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CO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대륙 가운데 위치해 4계절이 뚜렷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이 도시는 주택 바이어를 보호하는 법규(new clause)로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았다. 하지만 역설적이게 주택 바이어 보호로 매매 수요가 꾸준한 지역이 됐고, 지난 10년 동안 주택가격은 계속 올랐다.     특히 덴버와 가까워 신규 이주자 선호지가 됐다. 지난 4월 이 도시 주택 중간가격은 45만 달러,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14.5%나 급등했다. 경기침체가 시작될 경우 이 도시 주택시장 가격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라스베이거스, NV   라스베이거스는 LA 등 캘리포니아주와 맞닿아 코로나19 기간 신규 이주민이 늘었다. 남가주 등 가주주요 도시 거주자는 비싼 주택 가격과 생활비를 이유로 라스베이거스행을 선호했다.     현재 라스베이거스 주택가격은 2~3년 전과 비교해 크게 올랐다. 지난 5월 기준 평균 주택가격은 48만2000달러. 라스베이거스 주택 가격이 싸다는 말도 옛말이 되는 분위기다. 그만큼 부동산 거품이 많이 낀 도시인 셈.     최근 1년 동안 이 도시 주택 판매량은 8.8%나 줄었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가격 하락 움직임도 감지된다고 한다. 머니와이즈는 최근 10년 사이 라스베이거스 거주비용(cost of a home)이 3배나 늘었다며, 부동산 거품이 한순간에 빠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피닉스, AZ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고온건조 기후로 역시 신규 이주민이 계속 유입되는 도시다. 이로 인해 주택 수요가 늘었고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캘리포니아와 가까운 지리적 특성도 주택가격 상승에 한몫했다. 최근 피닉스 신규주택 구매에 따른 모기지 신청이 줄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꼭짓점을 지나 하락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라는 주장도 나왔다.   다만 피닉스는 최근까지 전국 도시 중 주택가격 상승세가 계속된 도시였다. 여전히 부동산 시장은 활발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다른 도시보다 거품 하락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질로우에 따르면 현재 피닉스 주택 평균가격은 41만6000달러다.   ◆코들레인, ID   아이다호주 북부 중소도시 코들레인(Coeur D‘Alene)은 급격한 인구유입으로 부동산 시장 활황을 겪었다. 이 도시는 수요 증가에 따라 신규주택 공급을 늘렸다.     팬데믹 기간 신규 이주민을 위해 주택공급에 집중했다. 지난 5월 기준 주택공급은 1년 전보다 112%나 늘었을 정도.     무디스는 이 도시 주택매매 시 바이어는 55.9%의 프리미엄을 줄 정도라고 전했다. 2019년에는 19.6%에 불과했다.     머니와이즈는 부동산 시장이 활황일 때는 코들레인시와 아이다호주 모두 호황을 누리지만, 경기침체가 시작되면 이런 상황이 역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코들레인 평균 주택가격은 59만7000달러다.  김형재 기자코로나 기간 주택가격 하락 전국 주택가격 교외 주택가격도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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